[이슈+] '대장동 재판' 재개…김만배 입장 변화 있나
대장동 일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재판이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.
대장동 사건 재판은 지난해 12월 김 씨의 자해로 한 달여간 미뤄져 왔는데요.
재개된 재판에서 김 씨의 새로운 진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
자세한 소식, 양지민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
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의 자해로 중단됐던 대장동 사건의 재판이 한 달여 만에 재개됐습니다.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김 씨의 건강 상태가 이제는 나아진 게 확인되면서 재개가 된 거죠?
현재 가장 관심인 건, 김만배 씨가 어떤 진술을 할 것이냐인데요. 재판이 연기되는 사이 검찰이 대장동 사업 수익의 사용처와 흐름을 파악하는데 집중해왔고, 그 결과 김 씨를 포함해 대장동 일당들을 추가 기소했습니다. 추가 기소한 내용은 뭔가요?
특히 김 씨가 과거 구속됐을 당시엔 자신의 변호인을 메신저 삼아 측근들에게 범죄수익을 은닉하라고 옥중 지시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그 지시가 매우 구체적인 데다, 실제 김 씨의 지시대로 조력자들이 움직인 것도 확인됐는데요. 김 씨가 이렇게까지 한 건 어떤 의도였다고 보십니까?
김만배 씨의 로비 의혹도 언론계에 이어 법조계로 확산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 현재까지 나온 정황들부터 정리해주시죠.
일단 돈 거래 규모가 크고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.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한 언론인들에 대한 처벌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?
또 검찰이 최근에는 남욱 씨로부터 김만배 씨가 과거 "이재명 대표 관련 대법 판결 2건을 대법원에서 뒤집었다고 말했다"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이게 의미하는 건 무엇인지도 짚어주시죠.
하지만 김만배 씨는 물론 해당 진술에 등장한 권순일 전 대법관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이런 상황에서 남욱 변호사의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가능할지도 의문인데요.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까요?
이런 가운데 8개월에 걸쳐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온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국내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하고 자진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갑자기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?
김성태 전 회장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 그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.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에 따라 큰 파장도 예상되고 있습니다. 김성태 전 회장이 어떤 태도를 취할 거라고 예상하세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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